‘시사기획 창’ 비상! KAI···김용현 측근 강구영 전 사장 ‘낙하산 인사 의혹’ 조명

23일 화요일 오후 10시 KBS1 ‘시사기획 창’은 ‘비상! KAI’가 방송된다.
‘수리온, 미르온’(헬기)에서 ‘FA-50, KF-21’(전투기)까지…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기다. ‘K-방산’의 역대급 호황에도 4대 방산업체 중 유독 KAI만 실적과 고용, 주가 등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KAI 안팎에선 경영 난맥상의 원인으로 정치 바람을 타는 경영진 인선 구조를 꼽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논란’이 반복된 이유다.
■ FA-50PL 납기 지연…신뢰도 ‘흔들’
KAI는 2022년 9월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48대(30억 달러) 판매 계약을 맺었다. ‘역대 최대 규모’, ‘첫 유럽 진출’ 등의 극찬이 뒤따랐다. 이듬해 말엔 FA-50GF 12대를 폴란드에 적기 납품했다. 그러나 올 11월부터 납품 예정이던 나머지 36대가 문제다. FA-50PL 1호기를 인도하기까지는 최소 1년 6개월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방산’ 경쟁력의 핵심인 ‘빠른 납품’이 불발돼 국제 신뢰도 훼손마저 우려된다. 이유는 뭘지, KAI 본사를 현장 취재했다.
■ 강구영 체제…전문가 밀어낸 낙하산들?
새 정부 출범 첫날, 강구영 KAI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대선 때 그는 임관 동기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군(軍) 예비역 모임 공동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KAI 공시 자료 분석 결과, 강구영 전 사장은 취임 초기 기존 임원 34명 중 21명(61.8%)을 해임했다.
KAI에서 잔뼈가 굵은 부문별 전문가들이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그의 측근이 대거 영입됐다. 경영과 무관한 강 사장의 정치적 행보도 논란이었다. 최근엔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우회 납품에 동원된 의혹을 사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KAI의 내부 문서 등을 다량 확보했다.
■ 고질적 ‘낙하산 인사’ …그 폐해는?
정권 성향을 떠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정부마다 이름을 바꿔 반복됐다. 전문성이 모자란 인사들이 속속 임명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독일 출신 한 경제학자는 한국에서의 ‘낙하산 인사’ 폐해가 얼마나 강력하고 널리 퍼져 있는지 실증적으로 연구했다.
강구영 전 사장 퇴임 이후 KAI는 3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 새 정부는 진짜 성장을 위한 제도 개혁의 하나로 ‘낙하산 인사 근절’을 제시했다. 이 약속은 지켜질 것인가. 지난 3년간 KAI 내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적한 내용을 23일 밤 10시 KBS1 ‘시사기획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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