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합장인사 거부한 장동혁…알고보니 '황교안 어게인'?

이성대 기자 2025. 9. 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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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나와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황교안 어게인? >

지금 장동혁 대표가 당선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지금까지만 놓고 볼 때, 국민의힘 전신이죠.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의 전철을 밟아가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는 건데 윤어게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황어게인 아니냐 이런 이야기인 겁니다.

당장 19년 황교안 대표 시절 이후 6년 만에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했죠.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는 황교안 시즌 2다, 황교안의 길이다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황교안 대표 시절에 장외투쟁이 역효과가 있었지 않습니까? 다음 해 2020년 총선에 참패했다는 분석이 나왔었고요.

[기자]

정말 황교안의 길을 따라갈 것이냐. 이건 조금 두고 봐야 된다는 분석도 있는데 비슷한 점은 또 있습니다. 둘 다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정치를 하면서 정치의 영역에 종종 종교적인 신념을 끼워 넣는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어제, 장동혁 대표가 조계종을 방문했는데 저렇게 합장 인사를 하지 않고 악수를 해서 결례 논란이 일었습니다.

반면 바로 뒤에 김정재 의원 합장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청래 대표도 방문해서 저렇게 합장하는 모습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야 모두 정치인들이 조계종을 방문하면 불교식 인사를 하는데 장동혁 대표만 좀 이례적인 모습이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교안 전 대표도 6년 전,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해서 본인만 합장을 하지 않는 모습 논란이 된 적이 있었고요.

심지어 보시는 것처럼 스님들에게 육포 선물을 해서 또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앵커]

합장을 몰라서 안 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한우 육포는 다시 봐도 의아하네요. 그런데 개인 자격이 아니라 당대표 자격이기 때문에 자신이 믿는 종교를 좀 벗어나서 상대를 인정하는 그런 인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불쾌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기자]

만약에 그럴 거면 정당 대표가 아니라 목사님을 해야 된다 이런 지적이 있는 것이고요.

참고로 전직 대표를 지냈던 중진 정치인이 최근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정치인은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여하고 절에 가면 불공을 하고 교회에 가면 찬송을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종교시설에 방문하면 그 예를 따르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적었는데 아주 원론적으로 맞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이야기를 했던 사람이 누구냐. 바로 지금 구속돼 있는 권성동 의원입니다.

지금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큰절했다는 것에 대한 해명을 하면서 했던 이야기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나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봐야 된다 이런 지적들은 있는 것이고요.

논란이 일자 어쨌든 장동혁 대표 어제 기자들에게 얘기를 한 게 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 종교적 소신이라기보다는…저는 마음을 다해서 인사를 올렸습니다.]

[앵커]

지금 특정 종교의 정치 개입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고 이럴 때 전당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더욱 종교적인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자]

말 나온 김에 그 두 사람.

장동혁, 황교안 전·현직 대표들의 종교에 정치화 측면에서도 좀 유사한 측면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손현보 목사가 주도했던, 이른바 '윤 어게인' 집회에 나가서 계엄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죠.

황교안 전 대표도 과거의 대표 시절 광화문파의 대표인 전광훈 목사와 연대하면서 극우화 논란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두 사람의 궤적이 지금까지 유사해 보인다라는 분석이 나올 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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