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큰손 블랙록 회장이 이 대통령에 한 말…“한국을 아시아 AI 수도로”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5. 9.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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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핑크 회장은 블랙록이 한국에 최대 수십조 원을 투자할 의향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핑크 회장이 AI·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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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접견한 래리 핑크
“초기투자 수조원 집행할듯”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핑크 회장은 블랙록이 한국에 최대 수십조 원을 투자할 의향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럿 투자(초기 투자)’ 단계부터 수조 원을 집행할 뜻도 밝혔다. 블랙록이 조성할 투자펀드에는 국내 기업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핑크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성장 전략을 논의하면서 블랙록의 대규모 한국 투자 ‘낭보’를 확인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자”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블랙록과 AI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랙록의 운용자산(AUM)은 12조5000억달러(약 1경7000조원)에 이른다. 세계 2위 경제 규모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19조2300억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3위인 독일 GDP(4조7400억달러)의 2배를 넘는 막대한 규모다.

핑크 회장은 “이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취임 이후에 대한민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정치·경제 상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핑크 회장이 AI·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핑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 이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핑크 회장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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