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제 탈퇴' 서울마을버스조합 "오세훈에 면담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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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회사들이 서울시의 법적 대응 예고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서울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을버스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청, 이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은 반박자료를 통해 "우리 조합은 서울시와의 오래된 갈등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으면서 마을버스 이용 승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며 "마을버스의 환승 탈퇴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다시 한번 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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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금 변경 해당…일방적 탈퇴 안돼"

(서울=뉴스1) 권혜정 이비슬 기자 = 서울 마을버스 회사들이 서울시의 법적 대응 예고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서울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을버스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청, 이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은 반박자료를 통해 "우리 조합은 서울시와의 오래된 갈등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으면서 마을버스 이용 승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을 최우선으로 여기겠다"며 "마을버스의 환승 탈퇴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다시 한번 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합은 이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조합 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사장·부이사장·이사·감사를 포함한 이사회 총 21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18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서울시와 최종 합의 불발 시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조합 이사회는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의사결정 기구다.
이에 따라 조합은 마을버스 업체 대표와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가동한다.
이어 연말까지 마을버스 차량 내외부에 대중교통 환승 이용이 불가함을 알리는 홍보물과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다음 달 중에는 전체 조합사가 참석하는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 단결과 협조를 독려할 예정이다. 임시 총회에서는 의결 또는 찬반을 논의하지는 않는다.
서울시는 전날(22일) 조합이 적자 해소를 위해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히자,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환승제 탈퇴는 법적으로 교통 운임 변경이나 조정에 해당하며 여객자동차법 제8조에 따라 서울시에 변경 요금 신고 및 수리를 받아야만 가능하다"며 "서울시의 사전 협의와 수리 없이 마을버스조합의 일방적인 탈퇴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여객자동차법 제8조에 따르면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정하는 기준 내에서 운임이나 요금을 정해 국토부 장관이나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통화에서 "마을버스 회사가 운임이나 요금을 새로 정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 운임이나 요금을 변경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여객자동차법 8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환승 탈퇴 시 시민 입장에서는 지불해야 하는 요금이 변경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와의 절차를 거쳐야만 유효하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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