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작가들 한자리 ‘문학 역동성’ 논한다

최명진 기자 2025. 9.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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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문학포럼’…27일 ACC 국제회의실
7개국 작가 참여
아시아 문학 현재와 미래 탐구
손홍규
엘빈 팡(싱가포르)

응웬 옥뜨(베트남)

울찌툭스(몽골)

거르러치무거 헤이허(중국)

황인찬

김멜라

유현아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문학적 담론을 국제적으로 확장한다.

ACC는 오는 27일 국제회의실과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아시아 7개국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마련됐다. 아시아 각국의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이 함께 참여해 아시아 문학의 현재를 짚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A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이 단지 전문가 사회의 담론을 넘어서, 공동체와 시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한다.

이번 포럼은 세 개의 메인 세션과 한 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세션 ‘Re: Asia 청년을 깨우다’에서는 싱가포르의 엘빈 팡, 베트남의 응웬 옥 뜨, 한국의 유현아와 황인찬 작가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두 번째 세션 ‘연대와 공존의 상상력’에는 중국의 거르러치무거 헤이허, 몽골의 울찌툭스, 한국의 손홍규와 한정현 작가가 참여해 아시아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문학적 연대로 풀어내는 방안을 이야기한다.

세 번째 세션 ‘다시 시작하는 민주주의’에는 팔레스타인의 아흘람 브샤라트, 일본의 호시노 도모유키, 한국의 김멜라와 송경동 작가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아동문학을 다루는 특별 세션 ‘우리 마을 이야기’도 마련된다. 중국 쉐타오와 한국 이금이가 함께하는 이번 세션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의 힘을 돌아보고, 아시아 아동문학이 지닌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특별 세션은 이날 오후 3시 ACC 문화정보원 북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ACC는 짝수 해에는 아시아문학상 시상과 컨퍼런스가 열리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을, 홀수 해에는 아시아문학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ACC 개관 10주년과 맞물려 아시아 문학이 사회와 연결되는 공공적 의미를 다시금 환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방법도 열려 있다. 이번 포럼은 문학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ACC 누리집과 포스터 QR코드,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등록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협력 기관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참가자에게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중 닉 호아킨의 소설 ‘배꼽 두 개인 여자’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아시아문학포럼’은 시민과 아시아 문학이 만나는 축제이자 사유의 장”이라며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문학이 연결하는 힘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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