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정민 수사관이 비닐 뜯었어요?" "지금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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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전성배 관련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 대한 검찰 내부의 새로운 증언이 나왔지만, 해당 의혹의 중심에 선 남부지검 김정민 수사관은 여전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사라진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 의혹에 대해 새로운 증인으로 나온 최선영 대검 수사관(전 남부지검 수사계 계장)에게 당시 검찰이 압수한 현금다발에 관해 묻자, 최 수사관은 당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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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수사관 "한국은행 비닐봉지 명백하게 5000만 원 적혀, 비닐 뜯어 계수할 필요 없어"
장경태 "본인이 기억 못 하면 기억 못하는 대로 평생 억울하게 사시는 것"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이른바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전성배 관련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에 대한 검찰 내부의 새로운 증언이 나왔지만, 해당 의혹의 중심에 선 남부지검 김정민 수사관은 여전히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사라진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 의혹에 대해 새로운 증인으로 나온 최선영 대검 수사관(전 남부지검 수사계 계장)에게 당시 검찰이 압수한 현금다발에 관해 묻자, 최 수사관은 당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최선영 수사관은 “저희가 압수해 온 현금은 총 세 가지 종류였다. 하나는 한국은행 비닐봉지로 묶여 있는 돈 묶음이었고, 하나는 신한은행 띠지로 묶여 있는 돈 묶음이었고, 하나는 고무줄로 묶여 있는 돈 묶음이었다”며 “한국은행 비닐봉지 같은 경우에는 명백하게 5000만 원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뜯어서 계수할 필요가 없었다. 1000장이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최선영 수사관은 “그리고 신한은행 띠지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대로 띠지가 있는 상태로 손으로 직접 일일이 일정 매수마다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 돈을 셌다. 고무줄로 묶인 돈만 계수기를 돌려서 계수를 했고, 현장에서 확인한 3300매와 검찰청에서 확인한 3300매가 동일함을 확인해서 그 확인서를 징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옆에 앉은 김정민 남부지검 수사관에게 “김정민 수사관은 왜 하나도 기억을 못 해요? 최선영 수사관은 또박또박 기억하는데?”라고 하자, 최 수사관은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직접 일일이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 했던 게 기억이 나기 때문에”라고 했다. 김정민 수사관은 “저 같은 경우는 현금이 가끔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라고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비닐을 김정민 수사관이 뜯었어요?”라고 묻자, 김 수사관은 “전 지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김 수사관이 기억을 해내야 하는 지점을 파고들었다. 장경태 의원은 김정민 수사관에게 “김정민 수사관도 (관봉권) 원형보존 지시는 기억 난다고 했다. 원형보존 지시를 받으면서 기억이 나는데 래핑 된 관봉권이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라며 “말은 기억나는데 그 물건이 기억이 안 난다는 거다. 그러면 본인이 훼손하게 되는 거다. 아셨죠? 본인은 기억 못 하면 기억 못하는 대로 평생 억울하게 사시는 거다. 다 뒤집어쓰고 해임되시고, 아니 금고 이상형의 아주 중요한 과실이기 때문에 당연 퇴직 사유”라고 달래듯 말했다.
장 의원은 “지금 영치계로 가는 과정에서 김정민 수사관이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겠나? 본인은 몰라도 된다. 기억을 잘 못 하시니까”라며 “자기가 왜 해임되는지도 모르고 왜 집행유예 받는지도 모르면서 아마 강제 퇴직당하실 것 같다. 그래서 꼭 기억하셔야 하는데, 본인이 억울하면 뭐 하나? 본인이 자기 스스로를 입증하지 못하는데”라고 했다. 영상엔 추미애 위원장과 장경태 의원의 주요 질의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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