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정책, 힘 싣는 경기도

강기정 2025. 9. 23. 20: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지사 시절 공약사업 출발
초등생 치과 주치의 78만 돌파 발표
8기서도 전국 확대 주력한 점 강조
김동연 재선 방점 행보 무관치 않아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도지사 재임 시절 역점 정책들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김동연 도지사 주재로 도정열린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도지사 재임 시절 역점 정책들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민선 8기 초기엔 비교적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면, 최근 재선에 방점을 두며 시작된 ‘이재명 어필’ 행보 등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도는 23일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이 시행 6년간 참여 학생이 78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추진해오던, 이른바 ‘이재명표’ 복지 사업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중 하나다.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생이 치과에서 무료로 구강 검진과 보건 교육, 예방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평생 사용할 영구치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공공 지원을 더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치과 진료 비용을 낮추는 취지다.

이 대통령 스스로도 지난 2018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성남시에서 시행했던 정책 중 이 정책을 가장 성공한 정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도지사로 취임 후 도는 곧바로 관련 예산을 편성해 이듬해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5월 시작 후 첫 해 12만3천500여명이 지원받은 데 이어, 6년째인 올해는 현재까지 8만8천여명이 참여했다. 모두 78만5천여명의 아이들이 무료로 보다 체계적인 검진,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게 도 설명이다. 도는 이 전 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해당 사업이 출발했지만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민선 8기에서도 도가 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해 주력해왔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전날인 22일엔 중국 출장을 앞두고 일정이 빠듯한 와중에도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과 간담회를 가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극저신용대출은 이 대통령이 도지사 재직 시절 역점을 뒀던 ‘3대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중 기본금융 정책의 시작점격인 사업이다. 민선 8기 체제 시작 후 해당 사업을 담당하기 위해 개설하려던 경기서민금융재단 신설이 불투명해진데다 극저신용대출 시행의 불씨가 됐던 코로나19 팬데믹도 잠잠해지면서 신규 사업은 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들어 극저신용대출의 실효성 논쟁이 불거지자, 김 지사가 “상환기간을 10년 또는 100개월 이상 두는 초장기 상환을 실시하는 ‘극저신용대출 2.0’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