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도 금지옥엽 ‘모터타임즈’… 한국지엠 부평공장 아카이빙展

한달수 2025. 9.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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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역사, 예술 결합 재조명
트랙스 분해과정 영상으로 기록

한국지엠 부평2공장 아카이빙 전시 프로젝트 ‘모터타임즈’가 오는 26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부평문화재단 제공

한국지엠 부평2공장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부평자동차공장 아카이빙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열린다.

부평문화재단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와 한국지엠 부평2공장에서 부평자동차공장 아카이빙 전시 프로젝트 ‘모터타임즈’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평문화재단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경인콜렉티브가 협업한 ‘자동차공업도시 부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현대식 완성차 생산공장 한국지엠 부평2공장과 부평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예술과 결합해 재조명하는 전시회다. 2022년 12월 가동을 멈춘 부평2공장의 산업유산 가치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하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전시회는 부평2공장을 중심으로 한 부평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한다. 부평2공장의 차량 생산 과정과 기술을 기록한 작품을 비롯해 이곳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영상 기록물이 전시된다. 부평2공장에서 생산된 마지막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의 분해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시각예술과 접목한 시각 매체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2전시장인 부평2공장에서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양정욱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부평2공장의 미래를 상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제1전시장인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1월16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지엠 부평2공장 내 제2전시장은 다음달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10월 5~9일)에는 휴관한다.

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시대에 따른 기술의 변화, 자본과 노동의 투쟁,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흘린 노동자의 땀 등 오랜 시간 중첩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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