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피의자 소환‥'수사외압 의혹' 정점 윤 향한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가 시작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먼저 대사직을 제안했단 진술이 확보된 가운데, 특검 수사는, 격노와 함께 이 모든 사태를 촉발시킨 윤 전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오늘은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순직해병'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전 지속적으로 죄가 없다는 걸 강조한 자료를 배포해온 이 전 장관은 오늘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VIP 격노' 없었어도 초동수사 결과 번복하셨을까요?>… <부하들에게 부당한 명령 내렸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이 전 장관의 혐의는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입니다.
이른바 'VIP 격노'가 있었던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
이 회의가 끝날 무렵 대통령실 참석자 누군가가 '800-7070' 번호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이 전 장관은 채상병 초동수사 결과에 대한 결재를 하루 만에 번복했습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지난해 7월 19일)] "장관이 대통령실, 대통령이건 또는 참모건 누구와 통화했는지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근에서야 이 전 장관은 이 번호의 발신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걸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민영/'순직 해병' 특검 특검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고 무슨 조치를 하였는지, 수사 결과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한 경위 등에 대하여 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공수처 수사대상에 오르자 호주대사로 임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했습니다.
앞서 이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며 윤 전 대통령이 먼저 대사나 특사를 제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노공/전 법무부 차관]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검토하란 대통령 지시 있었습니까?>…"
특검은 이 전 장관을 몇 차례 더 부른 뒤 수사외압 의혹과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이 만나는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수사 단계로 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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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김관순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910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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