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R2블록 개발 또다시 원점 재검토

유정희 기자 2025. 9. 23.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23일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블록 개발사업 계획안을 최종 부결 처리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보류한 송도 R2블록 사업 개발안을 재심의해 최종 부결 처리 후 해당 부지 개발을 다시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부지에 대해 민간제안 형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이를 의식한 듯 7월 열린 위원회에서는 R2블록 개발사업 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 주거 중심 고밀도 사업 계획안 부결 처리
투명성 확보 위해 공모 예정… iH “발주~시행 상당 시간 걸릴 것”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블록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가 23일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블록 개발사업 계획안을 최종 부결 처리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보류한 송도 R2블록 사업 개발안을 재심의해 최종 부결 처리 후 해당 부지 개발을 다시 공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송도 R2블록은 인천도시공사(iH)가 보유한 상업용지로, 단일 필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5만9천㎡에 달하는 송도국제도시의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부지에 대해 민간제안 형태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해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위원회에서 부결된 개발안은 오피스텔 등 주거 중심의 고밀도 개발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곳곳에서는 특혜 의혹과 함께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7월 열린 위원회에서는 R2블록 개발사업 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가 심의 보류를 결정하자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가 시와 업체의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의혹과 불신 해소 대응을 촉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는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계획안을 제시한 업체가 적어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각종 의혹이 제기돼 아예 공모사업으로 열어놓고 진행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앞으로의 세부 공모 일정 등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만도 적지 않다. R2블록 개발을 공개입찰로 전환할 경우 15만9천㎡를 상업시설로만 채우기엔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 R2블록을 보유한 iH는 공모 준비에만 1년 넘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iH 관계자는 "공모 발주를 위해서는 감정평가와 설계 공모 지침서를 작성해야 하고 내부 심사위원회 및 이사회 의결까지 거쳐야 한다"며 "토지 매각을 위한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고 및 의결 절차도 거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을 들여 공모를 한다고 해도 일정 부분의 주거시설 등이 포함되지 않은 상업용지에 적격 사업자가 나타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