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한동훈' 끝내 불출석…당 일각 "한번은 나가야" 목소리도

강희연 기자 2025. 9. 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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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특검이 법원에 청구한 증인 신문에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거제 조선소를 찾아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해 한 전 대표가 증언을 할 경우, 당내 입지가 더 좁아질 걸 우려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문 닫은 조선소의 크레인 앞에 섰습니다.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유튜브 '한동훈') : 조희대 대법원장을 지금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숙청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어요. 자기 재판 막으려고 사법부의 수장을 숙청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탄핵 사유가 맞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부터 전국 민심 청취에 나선 건데 공교롭게도 내란 특검이 요청한 법원의 증인신문 바로 전날 시작했습니다.

결국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은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특검'이 진실 규명이 아닌 보수 분열을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도 JTBC에 "이미 한 전 대표의 저서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모든 행적이 분 단위로 공개됐다"며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증인신문에 나갈 경우 당내에서 나올 수 있는 비판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한 전 대표가 "한번은 법원에 나가 충분히 설명하고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한 전 대표가 불출석함에 따라 다음달 2일로 기일을 다시 지정했습니다.

내란 특검도 "역사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함에 있어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한 전 대표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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