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보험·인천i패스… 국회서 ‘첫 입법박람회’

김우성 2025. 9. 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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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입법박람회에서 시민들이 경기도의 기후정책 부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5.9.23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국회가 직접 주최하는 국내 첫 ‘입법박람회’가 23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참여로 열린 길, 입법으로 여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극복, 지방소멸 대응, 민생경제 활성화 등 3대 의제를 다룬다. 행사장에는 국회의원 입법연구회, 중앙부처·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의 체험형 부스 100여개가 운영되고 중앙무대에서는 정책제안대회, 입법토론회, 지방공무원 초청 토크쇼 등이 펼쳐진다.

이날 국회 잔디광장은 박람회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로 종일 북적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막식 참석 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부스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후에너지정책을 지원하는 ‘경기기후플랫폼’과 모든 경기도민에게 혜택을 주는 ‘경기기후보험’ 등을 게임 형식으로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는 ‘i+1억dream’ 등 인천형 출산정책 6종과 ‘인천i패스’, ‘i바다패스’ 등 교통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김포·파주시·연천·강화·옹진군이 속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도 지역 현안과 자구노력 등을 소개했다.

우 의장은 “어떻게 하면 국민과 국회를 더 가까이 연결할 수 있을까,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입법에 반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입법박람회를 계획했다”며 “국민이 내 손으로 대표자를 뽑아 국회를 구성하는 데서 나아가, 국회의 입법·정책 과정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자는 게 이번 박람회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 기후위기, 지역소멸은 우리가 직면한 여러 도전 중에도 매우 시급하고 미래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제”라며 “국회가 더 열려 있고, 국회의원이 국민과 더 깊이 만날 때 살아있는 법을 만들 수 있기에 이러한 기회와 공간이 더 많아지고 크게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람회 이틀째인 24일에는 지방의회 라운드테이블, 국회의장과의 토크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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