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 입암·구영리 태화강 하천환경정비사업 본격 추진

김상아 기자 2025. 9. 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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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청, 실시설계 용역 진행
제방 쌓고 5개 교량 재가설
지반조사 등 2027년 하반기 마무리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
치수기능 강화 자연재해 피해 예방
태화강 울주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계획도. 낙동강청 제공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폭우 등에 대비해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구영리 일원 태화강의 치수 기능을 향상시키는 하천환경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태화강 울주1지구', '태화강 울주2지구'에 대한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낙동강청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2021~2030 국가하천 종합 정비계획'에 따라 태화강 하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태화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홍수 예방, 수질 개선, 하천의 안정적 관리 등 치수와, 물 공급 등의 이수, 환경기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문화·생태가 살아있는 수변공간을 재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울주1·2지구 정비사업은 치수 기능 확대를 위해 진행된다.

먼저 태화강 울주1지구는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원 3.40㎞ 구간에 연장 4.590㎞의 제방을 쌓고 망성교와 선바위교에 대한 재가설 공사를 진행한다.

태화강 울주 2지구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원 3.50㎞ 구간에 4,920㎞의 제방을 쌓고 태화강생태연구소와 강변그린빌주공 아파트를 연결하는 태화1 징검다리를 비롯해 구영교, 전촌1교 재가설 공사를 진행한다.

교량을 재가설하는 이유는 홍수 발생 시 100년, 200년 빈도의 비가 내렸을 때 교량이 월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유속이 강한 곳에서 부러진 나무 등의 부산물이 쓸려 내려갔을 때 교각에 위협을 줄 수 있는데, 이런 위험을 줄이고자 교량의 지주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는 목적이 있다. 이번에 재가설하는 5개 교량 모두 개선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해당 구간에 대한 토질 및 지반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실시설계 용역은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1지구 400억원, 2지구 430억원, 총 830억원가량이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초안이 작성되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해당 공사 구간에 주민 토지가 포함돼 있어 수용 절차 등을 진행해야 하고, 공사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등에 대해 사전에 방지하고 필요한 부분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280억원을 들여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범서읍 입암리 13㎞ 구간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실행했고, 지난 2011년 12월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굴화리 5.3㎞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고 친수시설을 설치하며 태화강을 국내 대표 생태하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이번 낙동강청의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치수 기능이 강화되면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실시설계 초기 단계여서 공사 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안전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