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올해 인플레 3.5% 전망…G7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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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가운데 영국이 올해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5%로 예측했다.
영국은 내년에도 2.7%로 영란은행(BOE)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G7 선진국 중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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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국민보험·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밀어올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주요7개국(G7) 가운데 영국이 올해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 정책을 펼치는 미국보다 높아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5%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2.5% 대비 1%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영국은 내년에도 2.7%로 영란은행(BOE)의 목표치(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G7 선진국 중 최고치다. 영국 다음으론 일본(3.1%), 미국(2.7%), 독일(2.2%), 캐나다(2%), 이탈리아(1.9%), 프랑스(1.1%) 순이었다.
최저임금·고용주 사회보장세(국민보험)·공공요금 인상 등이 소비자물가를 밀어올린 영향으로, 이에 BOE는 지난주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4%로 유지했다.
문제는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8월 기준 영국의 전기·가스 등 연료비는 전년대비 9.3% 올랐다. 수도요금은 무려 26% 넘게 급등했다. 식료품·비알코올 음료 가격도 5.1%로 전월(4.9%)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성장 엔진도 약해지고 있다.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로 작년 1.1%에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미국(1.8%)에 이어 G7 중 2위지만, 내년에는 1.0%로 뒷걸음질칠 전망이다.
이날 OECD 전망은 영국 정부가 재정적자 악화로 추가 증세를 예고한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된다. 앞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2029·2030회계연도까지 ‘일상적 재정지출 전액을 조세 수입만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려면 200억파운드(일부 경제학자 추정치)가 넘는 ‘재정적자 구멍’을 메워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즉 추가 증세나 재정 지출 삭감 등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고용주 사회보장세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안정 노력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정부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OECD 역시 11월 예산안에서 추가 세금 인상, 무역비용 인상, 정책 불확실성 장기화 등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인플레이션·공공요금 충격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둔화·가계 압박이 동반되는 어려운 시기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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