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점' 한학자 구속…국힘 집단 입당 의혹 수사 집중

2025. 9. 2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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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구속에 이어 또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통일교 의혹에 정점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된 건데요. 특검팀은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대표로 밀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 총재가 수사를 받고 구속된 건 지난 2012년 통일교 총재직에 오르고 처음인데,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혐의 등입니다.

▶ 인터뷰 : 한학자 / 통일교 총재 (어제)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 전달된 거 정말 모르셨어요?" = "…."

한 총재가 구속된 뒤 통일교 측은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재는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압수수색에 나서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통일교 교인 명부를 대조한 결과 11만여 명의 명단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의 수가 파악되지 않은 점 등 수사가 충분하지 않아 이번 구속영장 혐의에서는 빠졌습니다.

한 총재 구속으로 국민의힘 입당 관련 정당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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