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따위" 북한 보란 듯…한미일 외교 "완전한 비핵화"

윤샘이나 기자 2025. 9. 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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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핵화 협상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내용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면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를 한꺼번에 주는 이른바 '빅딜'을 두고 마주 앉았지만 결과는 '노딜'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엔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라'는 요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우리가 왜 비핵화를 하겠습니까. 제재를 풀자고 하겠습니까. 천만에. 천만의 말씀입니다.]

하노이 회담 당시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제재 완화도 더이상 관심 없다고 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제재 풀기에 집착해 적수국들과 그 무엇을 맞바꾸는 것과 같은 협상 따위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 다시 마주 앉더라도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재집권 이후 여러 차례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3월)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지만 확실히 그(북한)는 '핵보유국'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북미가 핵무기 생산 동결에 합의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인 '스몰딜'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는 상황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 나라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 한 것으로 북미 대화 재개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BC News 코리아']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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