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출봉 이어 송악산까지.. 제주 곳곳 대규모 붕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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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중 화산체인 송악산.
송악산의 이런 붕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더 걱정되는 건, 송악산 인근 경작지 바로 옆으로도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일대 절벽마다 비교적 최근에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도 발견돼 추가 붕괴 가능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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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서귀포시 대정읍, 오늘(23일) 오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이중 화산체인 송악산.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수십 미터 수직 절벽 한쪽에 무언가 떨어져 나간 흔적이 확인됩니다.
절벽 아래에는 집채만 한 바위와 함께 흙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송악산의 이런 붕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에도 절벽이 무너지는 등 최근 크고 작은 붕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민관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3리장
"좀 많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 탐방로에 사람들이 자주 다니니까 위험하죠"
더 걱정되는 건, 송악산 인근 경작지 바로 옆으로도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일대 절벽마다 비교적 최근에 무너진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도 발견돼 추가 붕괴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동은 기자
"이곳 송악산에 대규모 붕괴뿐만 아니라, 현장 곳곳에서는 무너진 흔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악산이 만들어진 지 3,800년 밖에 되지 않고, 송악산 일대를 구성하는 응회암은 화산재가 퇴적돼 만들어져, 비바람 등 물리적 힘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암석을 손으로 강하게 쥐면, 부서져 버릴 정도입니다.
이번 붕괴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안웅산 / 제주세계유산본부 학예연구사 (지질학 박사)
"파도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화산쇄설층의 하단부가 계속 침식되다 보면 안전각 이상으로 급경사지가 만들어지고, 결국은 비가 오면 자중(자체 중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붕괴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문제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 늘어나는 데다, 파고도 높아지면서 화산체 하부 침식에 따른 붕괴가 더 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역 주민
"옛날에는 거의 무너지는 게 없었어요. 최근에 기후변화 때문에 한 20년 전부터 낙석.."
지난 15일에는 송악산과 지질 구조나 생성 시기가 비슷한 성산일출봉에서도 대규모 낙석이 발생한 상황.
이처럼 붕괴 우려가 큰 해안가 화산체에 전반에 대한 안전 진단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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