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세부 계획 재검토… 실시설계 내년 미뤄지나

김상윤 2025. 9. 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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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를 모델로 추진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세부 계획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인접 상업블록인 C1·C2 개발사업 제안자와 협의를 통해 유치 시설을 조율하는 단계다.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송도 연세대학교와 해외 대학 등 인근 2만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음식점·전시관·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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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건물. 사진=연합뉴스

서울 대학로를 모델로 추진 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세부 계획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인접 상업블록인 C1·C2 개발사업 제안자와 협의를 통해 유치 시설을 조율하는 단계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 인근에 주점·음식점, 전시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들여와 서울 대학로와 유사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C1·C2 블록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민간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해당 블록 역시 대학가와 가까워 여가시설, 공연장, 서점, 음식점 등 문화거리와 유사한 상업시설 개발이 가능해 콘셉트가 겹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1·C2 블록 개발을 맡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은 지난해부터 민간 사업자를 모집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나타나면서 인천경제청은 문화거리 사업과의 중복을 피하고 서너지를 내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시관, 공연장, 음식점 등 일부 시설이 상업블록에 들어서면 문화거리는 다른 유형의 시설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말로 예정된 실시설계 용역도 해를 넘기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간업체와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우리 쪽 구상이나 일부 시설에 대해 어디까지 유치가 가능한지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일정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민간업체와의 연계 개발을 추진하되 이를 사업의 필요조건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업체가 사업성을 이유로 발을 뺄 경우 상업블록 개발이 다시 좌초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인천경제청은 독자적으로 문화거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송도 연세대학교와 해외 대학 등 인근 2만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음식점·전시관·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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