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한국 남자 자존심 지킬까…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볼더 예선 공동 3위

손기성 2025. 9. 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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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23살)과 서채현(22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남녀 간판스타다.

이도현은 볼더 종목(4~5m 높이 벽, 4~5개 루트 문제 등반, 제한 시간 문제당 4~5분) 세계랭킹 3위다.

이도현이 오늘(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볼더 예선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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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 예선 경기 등반 중인 이도현


이도현(23살)과 서채현(22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남녀 간판스타다.

이도현은 볼더 종목(4~5m 높이 벽, 4~5개 루트 문제 등반, 제한 시간 문제당 4~5분) 세계랭킹 3위다.

이도현이 오늘(2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볼더 예선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 모두 24명이 진출했는데, 이도현을 빼고 천예준(공동 37위) 등 다른 한국 선수는 모두 탈락했다.

예선 1위는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볼더 세계랭킹 1위), 2위는 나라사키 메이치(세계랭킹 7위). 영국의 토비 로버츠(세계랭킹 15위)가 이도현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토비 로버츠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볼더 예선


준결승부터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도현은 국내서 처음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자존심을 지킬 각오다. 이도현의 올해 월드컵 볼더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중국 커차오 대회서 기록한 은메달이다.

이도현은 예선을 마친 후 "세 번째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이번 대회 목표는 볼더와 리드 모두 포디움에 서는 것이다. 특별히 이기고 싶은 선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의 등반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앞서 어제 리드 예선에서는 7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도현은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생애 첫 리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준결승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는데, 역전 드라마를 쓴 것과 같았다.

환영 만찬 행사에서 인삿말을 하는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마르코 스콜라리스 회장,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 60개 출전국 대표자 등이 오늘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모여 대회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친선을 도모했다.

대회를 지휘하고 있는 조좌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 멋진 세계선수권 대회를 만들겠다.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 24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


대회 개막 첫날이었던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는 경기가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진행됐지만, 내일(24일)부터는 바로 옆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경기를 KBS N에서 중계방송한다.

다음은 남은 대회 경기 일정이다.

9월 24일(수)-남녀 장애인 부문 결승, 여자 스피드 예선, 결승
9월 25일(목)-남녀 장애인 부문 결승, 남자 스피드 예선, 결승
9월 26일(금)-남녀 리드 준결승, 결승
9월 27일(토)-여자 볼더 준결승, 결승
9월 28일(일)-남자 볼더 준결승,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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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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