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회생 도전' 위니아, 새 인수사 적극성 부각···돌파구될까

강승희 2025. 9. 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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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로 잘 알려진 중견가전기업 '위니아'가 광주지방법원에 세 번째 회생을 신청했다.

앞선 두 차례와 달리 새 인수사인 한미기술산업이 인수계약서와 이행 보증금 예치를 통해 적극성을 보이면서, 지역 일자리와 협력업체 생존을 지킬 회생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위니아 측은 이번 한미기술산업의 '인수계약서' 제출로 기각 사유를 보완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한미기술산업도 계약 이행 보증금을 위니아에 예치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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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기각 사유 보완…인수계약서, 보증금 예치 등
100명 고용 유지, 생산라인 가동, 퇴직위로금 등 포함
“신뢰도 높이기 위해 노력…법원서 긍정적으로 봐주길”
위니아의 2024년형 딤채 신제품. 위니아 제공

'딤채'로 잘 알려진 중견가전기업 '위니아'가 광주지방법원에 세 번째 회생을 신청했다. 앞선 두 차례와 달리 새 인수사인 한미기술산업이 인수계약서와 이행 보증금 예치를 통해 적극성을 보이면서, 지역 일자리와 협력업체 생존을 지킬 회생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23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광주지방법원에서 위니아가 신청한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따른 1차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위니아 측은 채무자 측 심문사항 답변서 서류를 제출하며 회생 결정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심문을 마치고 일주일 내(29일까지) 서류 보완 통보를 받은 상황이지만, 앞선 회생절차 신청에 대한 기각 사유를 어느정도 보완한 만큼 희망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위니아는 지난 4월과 7월 회생절차 신청이 잇따라 기각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인수 의향사 3~4곳이 담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실질적인 계약서를 제출하지 못한 점이 기각 사유에 포함됐다.

위니아 측은 이번 한미기술산업의 '인수계약서' 제출로 기각 사유를 보완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한미기술산업도 계약 이행 보증금을 위니아에 예치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가전제품·부품 도매업체인 한미기술산업이 제출한 인수계약서에는 자산양수서와 고용계약서, 생산라인 완전가동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서상으로 추진된다면 현재 남아있는 직원 250명 가운데 100명은 신규 채용으로 유지되고, 150명에게는 퇴직금의 일부를 퇴직위로금 형태로 지급하게 된다.

한미기술산업은 100억원을 투입해 냉장고 생산라인을 즉시 가동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수는 공장, 설비, 토지 등 유·무형자산만 인수하는 '자산양수도'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고용승계 의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니아 관계자는 "이번에는 실질적인 인수계약서를 제출함으로써 앞선 기각 결정에 소명을 한 셈이다. 계약 이행 보증금 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을 법원에서 긍정적으로 봐주길 바라고 있다"며 "인수사 공모 등 절차가 남았지만, 서둘러 인가를 받고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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