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지도 불안해서 탈퇴해요”...해킹사고 롯데카드, 고객 2만6천명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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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서 유출 관련 브리핑을 한 지난 18일 이후 4일 만에 2만6000명의 고객이 탈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2000장 수준이던 카드 재발급 신청량은 9월 1일 롯데카드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직후 1만5000장으로 늘어났는데,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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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급 신청도 64만장 달해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 앞 신호등이 빨간불로 점멸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83002891uemx.jpg)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8~21일 롯데카드 회원 2만6122명이 탈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킹 피해를 입은 고객 중 유출 정도가 심했던 28만명의 10% 수준이다. 해킹 사태로 고객들이 롯데카드를 신뢰할 수 없게 되자 카드 해지가 아닌 탈회를 선택한 것이다. 탈회를 하게 되면 롯데카드에 있던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된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던 18일 하루에만 1만1594명이 롯데카드를 떠났다. 이후 19일에 1만759명, 20일에 2745명, 21일에 1024명이 탈회하며 고객들이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카드 재발급 신청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재발급 신청 건수는 64만2007건에 달했는데, 18일 하루에만 24만8946장의 재발급 신청이 들어왔다. 유출 정보를 확인한 고객이 많아진 19일에는 26만5085장의 재발급 신청이 이뤄져 가장 많았고, 이후 20일과 21일에 각각 7만3912장, 5만4064장의 신청이 이뤄졌다.
기존에 2000장 수준이던 카드 재발급 신청량은 9월 1일 롯데카드 해킹 소식이 알려진 직후 1만5000장으로 늘어났는데,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급격히 치솟은 것이다.
한편 피해 고객 중에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는 회원 수가 이달 초 400명대에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8107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집단소송 절차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해당 카페를 중심으로 피해 회원들이 모여 향후 소송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문 의원은 “최근 금융권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권은 정보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감독당국도 강력한 점검과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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