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끼칠 정도”…중국 로봇의 엄청난 발전 [박대기의 핫클립]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꼭 진짜 얼굴 같죠?
로봇입니다.
표정까지 사람을 닮아 소름이 끼칠 정도인데요.
깜빡이는 눈동자, 시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표정이 정말 사람 같은데요.
중국 업체 '어헤드폼'이 만든 로봇입니다.
눈 앞의 사람의 표정을 똑같이 따라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진짜같은 얼굴 표정을 구현했고 시선도 맞출 수 있다는데요.
피부나 눈동자까지 사람처럼 보입니다.
창업자는 10년 안에 로봇은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워질 거라고 주장합니다.
다만 너무 닮아 불쾌한 얼굴이 사랑받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공장에서 쓸 수 있는 인간형 로봇도 있습니다.
자기 몸의 배터리를 스스로 교체해가며 일하는 로봇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등에서 배터리를 빼서 충전하더니, 다시 새 배터리를 꽂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중국 업체 유비테크의 '워커S2' 로봇은 24시간 일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애플 하청업체 폭스콘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이론적으로는 무한정 일할 수 있는 로봇을 내놓은 겁니다.
연구원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마구 발로 차고, 차고.
심지어 의자로 찍어누르는데요.
원한이 생길 정도로 때리지만, 넘어지는가 하더니 순식간에 균형을 잡고 다시 일어섭니다.
요즘 잘 나가는 또 다른 중국 업체, 유니트리입니다.
연속 발차기는 물론 공중제비, 쿵후 동작까지 능숙합니다.
무술을 가르친 뒤 군사용으로 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 돌격 소총을 장착한 로봇 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이 두려울 정도입니다.
지난해 3조 원 규모인 인간형 로봇 시장은 4년 뒤엔 20조 원에 이를 걸로 예측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단연 앞서나가는 중인데요.
국내에도 로봇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상민/뉴빌리티 대표/지난 15일 : "(로봇) 헤드라이트 바꿔 껴서 빨리 팔아야 하는데, 로봇을 인증해주는 기관에서는 이 헤드라이트 납품업체가 바뀌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인증받아라…. 두 달 기다려 주십시오. 저희가 2백만 원, 3백만 원 내서 다시 인증 받아야 됩니다."]
인증 받은 로봇이 공원이라도 지나가려면 지자체마다 매번 새로 신청해야 한다는데요.
시대에 뒤떨어진 관치행정이 발목을 잡아 우리만 뒤쳐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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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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