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소차 보급 본격…준비는 아직

문수희 기자 2025. 9.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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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금의 전기차 처럼 내년부터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며 민간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보조금 만으로 보급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도민들이 수소차 구매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조금 지원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관련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지 않으면 제주도의 수소차 정책은 반쪽짜리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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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가 지금의 전기차 처럼 내년부터 수소차 보조금을 지원하며 민간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보조금 만으로 보급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2년 전 수소 충전 시설이 갖춰지면서 제주에서도 수소차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관용차를 제외하면 제주에 등록된 수소 승용차는 40여 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도민들이 수소차 구매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지역과 달리 보조금 지원이 한푼도 없기 때문입니다.

<김남진 /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
“예산이 잘 통과된다면 다른 시도에서 수소차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그정도 수준까지는 맞춰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족한 수소 인프라 부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함덕 충전소에 이어 최근 도두에 이동형 충전 시설이 갖춰졌지만 아직 원활한 충전 여건이 갖춰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수소 수급 문제로 충전에 제약이 생길 때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커뮤티니에서는 제주에서 수소 차량 충전에 불만을 제기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kg당 1만5천원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가격에 전용 검사소가 없다는 점도 상용화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조금이 지급된다 해도 당장 수소차 수요가 크게 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자동차 관계자>
“제일 첫 번째 보조금이 나와야 하고요. 너무 차값이 비싸서... 두 번째는 충전 시설이 갖춰져야, 인프라가 있어야. 인프라가 없는데 어떻게 사겠어요."

제주도는 수소 생산과 충전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차량 안전센터 구축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내년에는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서귀포 수소충전소를 시작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되게 되면 제주도 전 지역에서 수소 승용차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관련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지 않으면 제주도의 수소차 정책은 반쪽짜리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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