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홍성원, 뮤지컬 무대서 실언 "암탉 울면 집안 망해" [ST이슈]

정예원 기자 2025. 9.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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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성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성차별적 속담을 뜬금없이 언급한 그의 행동은 관객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앞서 홍성원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번 더 위치' 프리쇼에서 시류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홍성원이 이 같은 속담을 문제의식 없이 사용하자 관객들이 불쾌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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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원 / 사진=홍성원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홍성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성차별적 속담을 뜬금없이 언급한 그의 행동은 관객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홍성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뮤지컬 '번 더 위치' 9월 20일 토요일 8시 공연의 프리쇼에서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관객 여러분과 동료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성원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번 더 위치' 프리쇼에서 시류에 맞지 않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관객에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암탉 역할을 해달라"는 말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전에 따르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날이 샜다고 울어야 할 수탉이 제구실을 못하고 대신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뜻으로, 가정에서 아내가 남편을 제쳐 놓고 떠들도 간섭하면 집안일이 잘 안 된다는 의미다. 이는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보여주는 속담으로, 현대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옛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홍성원이 이 같은 속담을 문제의식 없이 사용하자 관객들이 불쾌감을 토로했다. 특히 '번 더 위치'가 마녀와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여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가고, 관객 대다수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발언은 더욱 문제가 됐다. 결국 그는 이틀 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홍성원은 2019년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데뷔해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더픽션' '은하철도의 밤' '클로버' '무명, 준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지난 5월에는 tvN '미지의 서울'을 통해 매체 연기에 첫 도전, 주인공 유미래(박보영)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김태이 역으로 호연을 선보였다.

'미지의 서울'이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수작이었던 만큼, 신예 홍성원은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은 홍성원을 눈여겨본 이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말의 무게를 다시 한 번 생각했어야 한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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