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라가사' 접근...중국 남부·홍콩 비상

김종욱 2025. 9.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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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의 상륙을 앞두고 중국 남부와 홍콩이 항공편 취소와 휴교 등 조치를 하며 긴장 상태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태풍에 대비해 음식과 물, 보조배터리까지 비축하고, 선전 시 등 중국 남부 지역 마트와 슈퍼마켓들이 사재기로 인해 텅 빈 모습이 중국 온라인에 공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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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의 상륙을 앞두고 중국 남부와 홍콩이 항공편 취소와 휴교 등 조치를 하며 긴장 상태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홍콩은 어제부터 모든 유치원과 초등·중학교 수업이 전면 취소되고, 항공기도 적어도 700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홍콩 천문대는 오늘(23일) 오후 2시를 기해 라가사가 최고 시속 230㎞의 강풍과 뇌우를 동반할 것으로 내다보고 '태풍 경보 8호'를 발령했습니다.

현지 예보관은 태풍이 도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늦은 저녁이나 내일 오전 더 높은 수준의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기록적인 물 폭탄으로 홍콩 도심을 초토화했던 2021년 태풍 '사올라'의 최고 풍속 시속 210㎞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선전 시 등 광둥 성은 공무원들에게 '전투 준비'에 임하는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하는 등 비상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겐 구조·지원 인력을 빼고는 외출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선전 시는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시 전역에서 태풍과 홍수 방지 1급 비상 대응에 돌입하고, 작업장과 사업장 등의 운영을 전면 중단합니다.

광저우 시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몇 년 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글로벌 제조업 중심지가 멈춰 서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태풍에 대비해 음식과 물, 보조배터리까지 비축하고, 선전 시 등 중국 남부 지역 마트와 슈퍼마켓들이 사재기로 인해 텅 빈 모습이 중국 온라인에 공유됐습니다.

농민들도 태풍 피해를 보기 전 출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태양광 패널이 강풍을 견디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파손 위험성이 크다면서, 차량을 관련 시설에서 최대한 멀리 주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내일 정오부터 저녁 사이 태풍이 광둥 성 주하이 지역 등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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