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재산세 납부 30일까지…“포인트·할부 활용해 부담 줄이세요”

류현주 기자 2025. 9.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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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토지·주택 소유자에게 '재산세 고지서'가 날아드는 달이다.

납부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실제로 경기 가평·고양·포천 등 7월 폭우 피해 지역 주민은 올해 재산세가 줄고 납부 기한도 연장됐다.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납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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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냈더라도 9월 고지서 꼭 확인…가산세 유의
카드 포인트·무이자 할부 등 납부 혜택 챙겨야
클립아트코리아

9월은 토지·주택 소유자에게 ‘재산세 고지서’가 날아드는 달이다. 납부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납부 기한을 놓치면 가산세 3%가 붙는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주택 재산세가 연간 20만원을 넘으면 7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내야 한다. 7월에 이미 납부했다고 방심하다가 추가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재산세는 6월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부동산 거래 시점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이유다. 매도자라면 6월1일 전에 소유권 이전을 마쳐야 해당 연도 재산세를 피할 수 있다. 반대로 매수자는 6월1일 이후 잔금을 치르면 당해 재산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과세 방식도 토지 용도에 따라 다르다. ▲임야 등 일반토지는 종합 합산 ▲상가·사무실 등은 별도 합산 ▲과수원·농지, 목장용지, 골프장 부지 등은 분리 과세로 분류돼 세율이 달라진다.

전국적으로 월말 납부 마감일에는 접속자가 몰려 위택스 등 온라인 시스템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납부 수단은 가상계좌, ARS, 위택스 등 다양하지만 마감일 이용 가능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위택스·ARS는 30일 오후 11시30분, 가상계좌는 오후 10시까지만 납부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체 처리돼 가산세가 부과된다.

집중호우나 화재 등 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지방세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경기 가평·고양·포천 등 7월 폭우 피해 지역 주민은 올해 재산세가 줄고 납부 기한도 연장됐다. 산청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9월 정기분 토지·주택 재산세를 감면했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은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해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를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지역별 확인이 필요하다.

납부 과정에서 혜택을 챙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납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할 경우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최대 10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개인 체크카드로 지방세를 내면 납부액의 0.1%를 돌려준다(자동이체 제외).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금융결제원의 ‘카드로택스’를 통해 각 카드사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포인트가 부족하면 나머지는 카드 결제로 이어진다. 매년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 규모가 700억원을 넘는 만큼 활용 가치가 크다.

최근에는 연회비 없는 선불카드를 통한 납부 방법도 ‘짠테크족’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는 충전금과 포인트를 활용해 재산세를 낼 수 있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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