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정후-김혜성, 심상치 않은 선발 제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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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출신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다저스)이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이정후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선발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고, 김혜성은 부상 복귀 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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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7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개 숙여
잔여 경기서 어떤 활약 보여줄지가 관건
김혜성도 최근 7경기 연속 자취 감췄지만
"대주자·대수비로 가치 있어" 평가에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 높아져

키움 출신 '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다저스)이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이정후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선발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고, 김혜성은 부상 복귀 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씩 휴식을 주는 게 이정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설명이지만, 최근 이정후의 기복 있는 경기력을 감안할 때 단순 휴식이라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정후의 발목을 잡은 건 차갑게 식은 방망이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맹타를 휘두르며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마감했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했다. 4월엔 OPS(출루율+장타율) 0.901에 2루타 11개를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이후 한 번씩 무안타로 침묵하긴 했지만 길어야 4경기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9월 들어 급격하게 기세가 꺾였다. 이정후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지난 19일 다저스전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21일 다저스전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 반등을 기대하게 했지만, 22일 다저스와의 5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는 더 안 좋다. 샌프란시스코는 가을야구 희망도 꺾여 올 시즌 5경기만 남겨둔 상황. 당장 24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멜빈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혜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달 초 어깨 부상에서 복귀한 김혜성은 최근 7경기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경기 후반에 투입돼 조커 역할을 했던 시즌 초중반과 달리 최근엔 출전 기회 자체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9월에 19경기 중 8경기 뛰었는데, 그중 선발은 4경기뿐이다.
이달 들어 8경기에서 타율이 0.071로 주저앉은 탓도 있지만, 가을야구를 앞두고 팀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으나 포스트시즌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잔여 경기에서 승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각 지구 우승 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면제받는다. 이에 김혜성은 내야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등을 뛰어 넘어야 한다. 24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시애틀과의 원정 6연전에 출격한다면,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현지에선 김혜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수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기에 포스트시즌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LB닷컴은 포스트시즌 26명 엔트리에 김혜성을 유틸리티 자원으로 넣으며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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