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61세에 DJ로 파격 변신!...‘울트라 코리아’ 깜짝 등장

사진 | 울트라 코리아 SNS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국민 디바’ 이선희가 데뷔 41년 만에 DJ로 변신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2025’ 무대에 ‘DJ HEE’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믹싱 장비 앞에 선 이선희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선희는 DJ 코리아와 함께 장비를 점검하며 진지하게 음악에 몰두하고 있다. 검은색 의상에 헤드폰과 안경을 낀 모습은 1980년대 강변가요제를 휩쓸었던 ‘J에게’의 앳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선희의 새로운 도전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울트라 코리아 공식 계정은 “싱어송라이터 거장 이선희, 울트라에서 DJ로 첫 무대! 인생에서 어떤 나이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 그 순간이 바로 리즈입니다”라는 메시지로 그녀의 용기를 응원했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선희는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61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선희는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믹싱 장비 위에서 새로운 음악 세계를 펼치는 ‘DJ HEE’의 모습은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