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클린하우스’ 인도네시아로 수출...제주대와 협력 프로젝트

한형진 기자 2025. 9. 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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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형동에 설치된 클린하우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도네시아 본탕시 폐기물 관리 프로젝트를 제주대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제주도는 23일 제주대와 '인도네시아 본탕시 폐기물 통합관리-자원순환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본탕시에 제주 '클린하우스' 제도가 도입된다. 본탕시는 현재 쓰레기 매립 허용량이 향후 4년 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지침에 따라 2030년까지 쓰레기 매립 방식의 확장과 신규 건설이 불허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8억원(약 990만 달러) 규모로 추진된다.

제주형 클린하우스 분리배출시스템 도입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 재활용가능자원 선별 시설 설치 등 종합적인 폐기물관리에 접근한다.

제주도와 제주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를 통한 사업 제안, 공모 제안서 작성 등 약 2년간 준비한 바 있다. 특히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본탕시의 환경 여건을 분석하며 사업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폐기물관리 분야의 행정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제공한다. 제주대는 학술적 전문성과 연구역량으로 사업의 체계적 수행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시설 지원뿐 아니라 본탕시 공무원, 기술자,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역량 개발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