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제조AI 생태계 조성, '진짜 강소기업'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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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기업이 AI(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산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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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기업이 AI(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후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제조업은 이제 디지털 전환을 발판삼아 AI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AI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중기부는 제조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 기업 여건과 상황에 맞는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AI를 이미 갖추고 활용 중인 고도화 기업과 기초 기업은 각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확대한다. 또 AI를 구축하지 않은 수작업 기반의 제조현장에도 SaaS(서비스형·구독형 소프트웨어) 스마트공장 도입과 기초 수준의 생산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 장관은 스마트 제조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해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AI 역량평가와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스마트 제조 기술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AI 솔루션을 공모·평가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유망 제조AI 솔루션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9.5%에 불과하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의 경우 AI로 변화하는 제조업 흐름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중소 제조기업의 45.7%는 투자 비용 부족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이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산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부터 3박4일 간 제주에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위기 돌파를 위한 변화의 해법을 공유하고, 글로벌 확장 및 미래 성장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전략이 모두 기준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영점 이동'의 시간"이라고 전제한 뒤 "기술과 경제 구조, 외교적 위상, 남북 관계 모두 기준점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의 틀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며 "정부도 기업도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필요한 △AI 대전환 △저출생·고령화 해결 △남북경협 재개 등 정책과제 3가지를 제안했다. 특히 남북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의 91.9%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중소기업도 50%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2월 출범하는 정부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반도체와 바이오,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중소기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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