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목포 철도 27일부터 본격 운행…“남해안 권역 철도망 완성”

강승구 2025. 9.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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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을 잇는 '보성~목포 철도'가 오는 27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개통 후 목포~보성은 65분, 목포~부전(부산)은 4시간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신보성역에서 '보성~목포 철도 개통식'을 열고, 27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목포보성선 개통은 전남지역 간선철도망 확충뿐만 아니라 남도 관광 루트 구축과 전남 지역 관광산업의 지형 변화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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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부전 4시간 40분…기존보다 2시간 이상 단축
관광열차 운행 확대…남도 관광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신보성역에서 ‘보성~목포 철도 개통식’을 열고, 27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 [국토부 제공]


전남 서남해안을 잇는 ‘보성~목포 철도’가 오는 27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개통 후 목포~보성은 65분, 목포~부전(부산)은 4시간 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 신보성역에서 ‘보성~목포 철도 개통식’을 열고, 27일부터 본격 운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은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새로 잇는 사업으로, 총 1조6459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신보성·장동·전남장흥·강진·해남·영암 등 6개 역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6개 철도 역사는 지역 대표 상징물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설계돼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성역은 녹차밭의 고랑을, 장동역은 주변 신배산을, 전남장흥역은 키조개를, 강진역은 청자 가마를, 해남역은 고인돌을, 영암역은 월출산 봉우리를 형상화했다.

목포~보성선 중 보성~순천 구간이 비전철 구간인 점을 감안해, 목포~부산 구간에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투입된다. 목포~부전(부산) 구간은 하루 4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 목포~순천 구간은 하루 8회(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6회) 운행한다.

새마을호 기준 목포~부전(부산) 운행 시간은 약 4시간 40분으로, 광주송정을 경유하던 기존 노선(6시간 50분)보다 2시간 이상 짧아졌다. 목포~보성(신보성) 구간도 기존 150분에서 65분으로 줄어 85분 단축됐다.

광주송정~순천(광주송정~보성~순천) 전철화 사업이 2030년에 완료되면 목포~부산 구간에는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도 보성~목포 신규 노선을 활용해 운행 구간을 ‘광주송정~부산’에서 ‘목포~부산’으로 바꾸고, 운행 횟수는 주 2회(토·일, 하루 2회)에서 주 3회(금·토·일, 하루 2회)로 늘린다.

목포 임성리역과 영암역 사이 영산강교에는 국내 철도교량 최초로 9경간 연속 엑스트라도즈드 방식이 적용됐다. 이 방식은 콘크리트 주탑에 케이블을 연결해 하중을 거더와 케이블이 함께 지탱하도록 해 교각 간 거리를 길게 확보할 수 있다. 영산호 산세와 영산강 돛단배를 형상화한 이 교량은 총연장 675m, 주경간 100m가 넘는 특수 장대교량이다.

목포보성선 개통은 전남지역 간선철도망 확충뿐만 아니라 남도 관광 루트 구축과 전남 지역 관광산업의 지형 변화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도 조속히 개통해, 남해안 전역을 하나의 생활·관광권으로 연결하고 목포부터 부산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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