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케데헌에도 이 버스는 없었다…기사님 없는 셔틀, 청계천의 명물이 탄생했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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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승합차 크기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셔틀(버스)에 올라타자 자동차라면 반드시 있다는 핸들이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 노선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청계천을 달린다고 밝혔다.
시는 청계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이 시민에게 미래 대중교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청계천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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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에서 광장시장까지 4.8㎞ 구간 무료로 운행
![청계천 구간을 달릴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모습. [서울시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ned/20250923155341761ozhe.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로이(자율주행 셔틀)는 도로 노란선도 밟지 않게 설계돼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에 비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형승합차 크기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셔틀(버스)에 올라타자 자동차라면 반드시 있다는 핸들이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운전자도 없다. 이는 서울시가 최초로 운영하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로이’다.
서울 청계천에 새로운 교통수단이 도입된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주행 셔틀이 23일 청계광장에서 광장시장까지 달리게 된다. 기자는 23일 첫 운행을 앞둔 완전 자율주행 셔틀 ‘로이’를 타봤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 ‘청계A01’ 노선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청계천을 달린다고 밝혔다. ‘청계A01’는 23일 13시부터 교통카드가 있는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험운전자가 운전대에 앉아 운행하는 기존의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운전석과 운전대가 아예 없는 자율주행 셔틀은 서울 시내 첫 운행 사례다. 긴급 상황 대처 등 안전을 위해 상시 탑승하는 시험운전자 1인을 제외하고 한 번에 승객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모든 탑승자는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주행 중 일어서는 것도 안 된다. 내릴 때는 차가 완전히 정차한 뒤 내려야 한다.
이병진 A2Z 사업개발 팀장은 “자율주행 셔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신호등이 갑자기 바뀔 경우 급정거를 할 수 있어 안전벨트를 꼭 해야 한다”며 “특별한 외부 개입이 없는한 프로그램상 사고율은 0%에 가깝다”고 말했다.
차량은 국내 자율주행 대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제작했다. 내부에는 ▷자율주행 상태·운행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 먼저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되고 있지만 국내 기술로 만든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청계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왕복 4.8㎞ 구간을 차량 2대가 순환 운행하며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평일 10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1일 11회, 30분 간격(점심시간 제외)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차량은 좁은 청계천 도로를 감안해 시속 20㎞ 정도로 운행했다. 최대 낼 수 있는 거리는 시속 40㎞다. 정류소에 차가 정차하면 안전관리자가 문을 열어주고 문을 닫는다.
실제 시승한 로이는 가끔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나 갑자기 바뀌는 신호등으로 급정거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승차감을 제공했다. 청계천을 거닐던 시민들은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차량이 운행되자 연신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기도 했다.
버스 도착 시간은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실시간 운행 정보로 안내되며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지도에서도 ‘청계A01’ 노선을 검색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운행 요금은 초기에 무료로 운영되지만 이용객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이 ‘교통카드’를 태그한 후에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다. 단 유료화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는 지난 달부터 시험 운행 및 전문가 안전 운행 검증 등을 거쳐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후 정식 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야간 운행과 함께 운행구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청계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이 시민에게 미래 대중교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청계천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 도심 명소인 청계천에서 한층 진보된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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