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가격 60% 급등시킨 콩고 "수출금지 풀고 쿼터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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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이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수출 쿼터제를 도입한다.
지난 2월 코발트 가격이 9년래 최저치로 하락하자 콩고는 코발트 수출을 금지했는데, 향후 쿼터제 도입으로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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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이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수출 쿼터제를 도입한다. 지난 2월 코발트 가격이 9년래 최저치로 하락하자 콩고는 코발트 수출을 금지했는데, 향후 쿼터제 도입으로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속내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콩고 당국이 오는 10월16일부터 코발트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수출 쿼터제(할당제)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10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코발트 수출 할당량은 1만8100t이며, 2026년과 2027년의 연간 수출상한선은 각 9만6600t이다.
올해 2월 코발트 가격이 t당 2만15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하자, 콩고 당국은 갑작스레 코발트 수출을 4개월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6월에 수출 금지를 3개월 연장했는데, 이번에 쿼터제 도입을 발표한 것이다. 코발트 가격은 콩고의 수출금지 이후 단 기간 50% 넘게 급등했으며 현재 런던금속거래소에서 t당 3만45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월 저점 대비 약 60% 오른 가격이다.
차이신은 콩고의 수출 금지조치로 지난 22일 중국의 코발트 현물이 t당 28만위안(약 5460만원)에 거래 중이며 2월 대비 75%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콩고 당국이 설정한 코발트 수출 쿼터는 지난해 코발트 생산량의 약 44%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채굴업체가 콩고에서의 코발트 정련가공을 늘리고 현지 산업사슬 확장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콩고 전략광물물질시장감독청(ARECOMS)도 코발트 수출 제한 목적은 "전 세계 코발트 재고를 줄여서 코발트 가격을 안정시키고 본토 가공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코발트 정련국으로 2024년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약 80%를 정련해서 황산코발트, 코발트 중간체 등의 형태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제공했다. 또한 같은 해 중국의 코발트 원료 수입 중 85% 이상은 콩고에서 수입했다.
중국 컨설팅업체 중리엔진은 "콩고의 수출금지 조치가 글로벌 코발트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코발트 원료 소진으로 일부 업체가 감산에 돌입했으며 코발트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되면서 코발트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시장조사업체 안타이커의 쉬아이동 수석 연구원은 "콩고의 코발트 할당량이 시장 예상치인 월간 1만t보다 적어 코발트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콩고가 코발트 수출을 재개한다면 실제 수출량은 할당량보다 다소 많을 수 있지만, 가격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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