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1년에 6만건…경찰에 허위신고 폭탄 날린 50대

김무연 기자 2025. 9.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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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유 없이 1년 간 5만8000여건의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A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5만8307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긴급 상황이 없음에도 '누가 냉장고를 절취해 갔다', '형을 죽이겠다', '감금당했다'는 등 거짓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지난 5월 허위 신고로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처분을 받자 불만을 품고 나흘간 1882차례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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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허위신고로 경범죄 처벌 받았음에도
불만을 품고 나흘간 2000회 가량 허위 신고
사건과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별다른 이유 없이 1년 간 5만8000여건의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50대 A 씨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총 5만8307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일부 신고는 코드2 이상으로 접수돼 실제 경찰관이 51차례 출동하기도 했다.

A 씨는 긴급 상황이 없음에도 ‘누가 냉장고를 절취해 갔다’, ‘형을 죽이겠다’, ‘감금당했다’는 등 거짓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 씨는 지난 5월 허위 신고로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처분을 받자 불만을 품고 나흘간 1882차례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이후 거짓 신고로 7차례 통고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

경찰은 A 씨의 신고 이력과 패턴, 내용 등을 분석해 범행 입증에 주력했고, A 씨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신고 전화”라며 “허위 신고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허위 신고로 발생한 출동 비용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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