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톡해” 의미가 달라진다…챗GPT·카나나 품고 전성기 되찾을까
피드형 친구탭, 폴더형 대화방, 챗GPT·카나나 탑재
“5000만명 이용하는 서비스…AI 대중화 선도 가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가람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52103076xpew.png)
23일 카카오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연례행사인 ‘이프 카카오 2025’를 개최하고 카카오톡의 주요 개편 사항과 신규 AI 기능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이 대규모 변화를 겪는 것은 지난 2019년 3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먼저 카카오톡 초기 화면인 친구 탭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의 전화번호부 형태가 아니라 피드 형태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친구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친구가 게재하는 사진이나 문장을 모아보는 공간으로 재편된다. 친구 소식 확인이 불필요하다면 숨김 설정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이 피드 형태로 바뀐다. [사진 = 카카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52104327ujsy.jpg)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카카오톡 이용자 한 명이 하루 427개가 넘는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까지는 알기 어려웠다”며 “현재 한 장의 사진과 한 줄의 텍스트로 표현하던 프로필을 관심사와 취향, 일상으로 가득 채워 보다 입체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을 폴더로 분류한 모습. [사진 = 카카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52106598cqca.jpg)
마지막으로 오픈채팅 탭이 지금 탭으로 변화한다. 통상적으로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이 모여들게 된다. 카카오의 독점·오리지널 콘텐츠와 유명한 창작자의 콘텐츠가 함께 노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숏폼을 대화방으로 끌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설치·구독하지 않아도 숏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이 지원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25.8.0)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카카오톡에 탑재되는 챗GPT-5. [사진 = 카카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52107832juek.png)
아울러 올해 안에 온디바이스 AI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나나가 일정 관리, 정보 전달, 지식 검색, 장소 예약, 상품 구매 등을 추천·제안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30대 이용자가 친구들과 건강 검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 카나나가 ‘30대에 받으면 좋은 건강 검진 항목 알려 줄까?’라며 알림을 띄워 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샵 검색을 대체할 수 있는 AI 검색도 등장한다. 따로 검색용 웹페이지를 실행하지 않아도 카나나를 불러내 검색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키워드를 입력해야 했던 샵 검색보다 간편하다. 제공되는 정보의 양과 질도 개선된다. 카나나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돼 접근성과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용자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025’에서 새로운 카카오톡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카카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52109083tcqu.jpg)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5년간 카카오의 목표는 누구나 편리한 일상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었다. 앞으로의 15년을 준비하고자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며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과 대화 방식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와 행동에 주목하고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카카오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이라며 “이제 ‘카톡 해’라는 말은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카카오 AI를 통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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