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두산…그래도 ‘아름다운 마무리’ 향해 달린다


롤러코스터같은 시간을 보낸 두산이 시즌의 마무리만큼은 훈훈하게 장식할 수 있을까.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뒤처졌고 결국 개막 석 달도 되지 않아 사령탑이 경질되는 사태를 겪었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지난 6월 부임한 후 퓨처스리그(2군)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분위기 쇄신을 유도했고 8월에는 7연승을 달리며 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9월 다시 7연패에 빠졌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를 기대했지만 베테랑들은 부상 혹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젊은 선수들은 반등하지 못했다.
‘두산의 반란’이 이대로 종료되나 했지만 22일 인천 SSG전에서 거둔 9-2 대승은 일단 우려를 불식시켰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5이닝 4피안타 11탈삼진을 잡으며 8월2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후반기 팀 타선을 이끄는 안재석(23), 지난 16일 콜업된 박지훈(25)이 2안타 3타점으로 나란히 활약했다.
이날 경기가 팀에 특히 의미가 큰 건 모처럼 베테랑 타선이 각성했기 때문이다. 양석환(34)과 조수행(32), 강승호(31)가 2안타씩 보탰다. 양석환은 7월24일 이후 두 달 만의 안타이자 5월18일 이후 넉 달 만의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조수행은 9월14일 이후 첫 안타, 강승호는 8월31일 이후 첫 멀티 히트와 8월22일 이후 한 달 만의 홈런을 기록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최대 6년 78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은 양석환은 올해 더욱 엄격한 잣대를 마주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다. 6월초 말소됐다가 한 달 만에 1군 무대를 밟아 7월9일 올라왔지만 7월 8경기 타율은 0.111에 그쳤다. 7월말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고 두 달 가까이 2군에 남아있다가 지난 21일에야 콜업됐다. 양석환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야 했지만 복귀전인 21일 SSG전 6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래서 22일 경기 2안타 1타점은 단비같은 활약이었다. 그리고 성적 부진으로 15일 나란히 2군행을 통보받은 김재환(37)과 정수빈(35)에게도 같은 그림이 기대된다.
우여곡절 많았던 두산의 올 시즌은 25일 시작되는 홈 5연전을 끝으로 마감된다. 절치부심한 베테랑들이 기량을 회복하면, 최고의 경기력으로 홈 관중들에게 시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싶다는 조 대행의 바람은 정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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