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한다는 ‘이 식단’...당뇨·고지혈증·지방간 위험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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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려 살을 뺀다는 케토 다이어트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장기간 유지한 생쥐에서 고지혈증과 심한 당불내성(포도당 처리 능력 저하)이 나타났으며, 인슐린 분비가 억제됐다고 밝혔다.
한편, 케토 다이어트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체내를 케토시스(ketosis) 상태로 유도함으로써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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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려 살을 뺀다는 케토 다이어트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장기간 유지한 생쥐에서 고지혈증과 심한 당불내성(포도당 처리 능력 저하)이 나타났으며, 인슐린 분비가 억제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컷에서 지방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유타대 몰리 갤럽 박사(대사생물학)는 "케토 식단을 오래 유지할수록 당불내성이 악화되고 인슐린 분비가 저하되는 양상이 관찰됐다"며 "초기에 체중 감량 같은 이점을 보이더라도,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써 케토 다이어트의 효과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쥐 실험 결과, 고지방 식단 장기간 유지 시 여러 부작용 관찰돼
연구진은 암컷·수컷 생쥐 한 그룹에 지방 90%의 케토 식단을 제공했다. 대조군 세 그룹은 각각 △지방 10%의 저지방 식단 △지방 60%의 일반적인 고지방 식단 △지방 10%·단백질 10%의 저지방·적절한 단백질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1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케토 식단 그룹은 처음엔 체중이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방간, 극심한 당불내성, 고지혈증, 인슐린 분비 저하가 관찰됐다.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는 암컷과 수컷 모두에서 나타났고, 간지방증은 수컷에서 두드러졌다.
장기적 섭취, 대사 건강 해칠 수 있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간지방증은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장기적인 케토 다이어트가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사람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토 다이어트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체내를 케토시스(ketosis) 상태로 유도함으로써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케토 식단은 지방 75%, 단백질 20%, 탄수화물 5%로 구성된다. 반면,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0)은 건강한 식사의 에너지 적정비율로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를 권고한다.
잠재적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가 다수 존재함에도 케토 다이어트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이 경험담을 언급하며 유행에 불을 지핀 것도 한몫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A long-term ketogenic diet causes hyperlipidemia, liver dysfunction, and glucose intolerance from impaired insulin secretion in mice(DOI: 10.1126/sciadv.adx275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자주 묻는 질문]
Q1. 케토 다이어트는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나요?
A. 네. 초기에는 체내 탄수화물 고갈로 인해 수분과 지방이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할 경우 고지혈증, 간지방증, 인슐린 분비 저하 등 대사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Q2. 케토 다이어트와 한국인 권장 식단 비율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케토 식단은 일반적으로 지방 75%, 단백질 20%, 탄수화물 5%로 구성됩니다. 반면,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로 훨씬 균형 잡힌 비율을 권장합니다.
Q3. 케토 다이어트를 안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나 영양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 간 질환,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장기간 케토 식단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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