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청래 합의 파기때 가장 슬펐다…김병기는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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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원내대표로 일하며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든 '특검법 합의안'이 깨졌을 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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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를 민주당 지도부가 엎어"
"처음이나 지금이나 김병기는 훌륭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원내대표로 일하며 가장 슬펐던 순간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든 '특검법 합의안'이 깨졌을 때를 꼽았다. 그러면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훌륭한 분"이라며 정청래 당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야 원내지도부 간의 합의 사항도 돌아서서 바로 당 지도부가 엎어버리는, 사실상 민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 간 설전이 일어나는 상황도 연출됐었다"며 "제가 원내 사령탑을 맡으며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슬펐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10일 자신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도출한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개정안 합의를 민주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깬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당시 김 원내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긴 협상 끝에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는 곧바로 민주당 정청래 대표 지시로 파기됐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김 원내대표를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정청래 대표와 관련해선 "정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야당을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읽혀서 참담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심은 곳간에서 난다는 옛말이 있다"며 "절대 다수당 여당인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좀 더 통 큰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 저는 소수야당 원내대표지만 민생과 국민을 위한 일이면 언제든 어떤 안건이라도 적극 협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가장 보람찼던 순간으론 전당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일을 꼽았다. 그는 "전당대회가 예정된 8월 하순에 무난하게 잘 완료됐고, 당원들과 국민들의 성원 속에 장동혁 대표가 선출됐다"며 "당 지도부가 훌륭한 분들로 채워지고, 당이 다시 안착하면서 다시 국민 신뢰를 되찾을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보람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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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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