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전 본격화

이광덕 기자 2025. 9. 23. 15: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특별한 희생 보상·성장동력 전환 공감대
패널들 “MRO·AI·섬유기술 활용해 클러스터 시너지”
김현수 의원 "경기북부를 첨단 방위산업 중심지로"
▲ 양주시의회가 23일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경기도의 경기국방벤처센터 설립 공모에 맞춰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전에 나섰다. 의회는 23일 대회의실에서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정책포럼'을 열고 유치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은 경기북부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군사시설 밀집이라는 지역 특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자는 공감대를 모았다. 의회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이 경기북부 전략산업과 국방 신산업을 연결하는 첫 과제라며,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시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포럼은 경기연구원 남지현 북부발전연구실장의 주제발표와 5명의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남 실장은 정부의 클러스터 조성 방향과 경기도 특화 전략을 제시하고, 기존 지정 사례를 분석해 세부 조건을 설명했다.

서혁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정책연구센터장은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방식을 제시하며 "AI 산업 기반을 확대 중인 경기남부와 연계해 양주테크노밸리를 확장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호 대진대 스마트융합보안학과 교수는 "국방벤처센터는 기술 중심 기업이 방위산업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라며 설립 필요성과 클러스터 연계 효과를 강조했다.

이창용 안보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첨단 무기체계 운용이 늘수록 정비·성능개량(MRO)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클러스터는 단순 정비 단지가 아닌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전략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업 양주시 전략사업추진TF 팀장은 양주시의 교통망·군부대 밀집 등 입지 강점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방벤처센터 유치 현황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문철환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원장은 "경기북부 섬유기업의 기술을 군수품 전력지원체계나 무기체계에 활용할 수 있다"며 지역 기업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김현수 의원은 "이번 포럼은 국방전력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클러스터 지정 촉구 건의안 발의에 이은 후속 의정활동"이라며 "군사 밀집이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경기북부를 첨단 방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방벤처센터 설립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 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산업 진출과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내년 국비·도비·시군비 등 10억 원이 투입돼 3월 개소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전문용역을 통해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테크노밸리·교통망·군부대 밀집 등 입지 강점을 부각해 국방벤처센터 유치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