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뉴욕 간 날, 민주당 시·도의원들 “트럼프, 불평등 요구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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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 의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협상을 규탄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한국을 시험하지 말고, 불평등한 요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와 국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협상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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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美 규탄 기자회견
‘미국 여행 보이콧’ ‘미국 주식 불매 운동’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2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 의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협상을 규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더민주서울혁신회의 공동대표는 23일 시의회에서 ‘한미동맹 훼손 불평등 투자 강요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어느 한쪽이 상대국의 주권과 산업 전략, 국민 경제를 희생양으로 삼으면 동맹이 아니라 국가적 모욕”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에 3500억달러, 한화 약 470조원이 넘는 현금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사용처와 수익 배분까지 미국이 독점하겠다는 조건”이라며 “이름만 투자일 뿐, 실상은 ‘묻지마 배상금’이다. 동맹국을 전범국처럼 대하는 굴욕적 요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르사유 배상금보다 더 가혹한 징벌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제1차 세계대전 승전국이 독일에 부과한 배상금은 당시 경제 규모와 비교해 연 평균 8%를 넘지 않았는데, 미국이 한국에 요구하는 투자 금액은 연 평균 6% 수준이라는 것이다.
더민주서울혁신회의는 “이것은 협박”이라면서 “미국의 요구 금액 3500억달러, 한화 470조원은 국민 1인당 약 1000만원의 부담”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에 “국회 동의와 국민 설명 없는 졸속 합의는 안 된다”며 “주권을 지켜라”라고 요구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한국을 시험하지 말고, 불평등한 요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더민주서울혁신회의는 “미국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전국민적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여행 보이콧 ▲미국 생산 제품 불매 운동 ▲주식 불매 운동 등을 언급했다.
성흠제 의원은 “동맹을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동맹은 굳건하게 가져가되, 불평등한 투자 요구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민주서울혁신회의는 민주당 내 친명(친 이재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하부 조직이다. 김용민·민형배·김우영·부승찬·양문석·양부남 의원 등 원내 인사와 원외 인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전국 17개 시·도와 국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관세 협상을 규탄했다.
더민주대전혁신회의는 대전시의회 앞에서 “한미동맹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불평등한 관세와 투자 강요를 규탄한다”고 했다. 더민주제주혁신회의는 제주도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000만원에 달하는 빚을 강요하지 마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하원 외무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협상으로 한국이 손해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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