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사들인 주택 숫자가 무려 4115채…대체 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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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주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10명이 6000억 원을 넘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6년 동안 주택 매수량 상위 10명이 총 4115건의 매입 거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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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부동산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2025.9.17 [한주형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mk/20250923184515841zufz.jpg)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6년 동안 주택 매수량 상위 10명이 총 4115건의 매입 거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매수 금액 총합은 6639억 600만원에 달한다.
집계 대상 주택은 아파트, 연립·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이다. 상위 개인별 주택 매수 규모는 1위가 794건·1160억6100만원, 2위가 693건·1082억900만원, 3위가 666건·1074억4200만원, 4위가 499건·597억2500만원, 5위가 318건·482억8900만원에 달했다.
개별 사례를 살펴보면 한 개인은 30건의 매수 계약을 체결하며 498억 4900만원을 썼다. 주택 거래 1건당 평균 16억6100만원을 쓴 셈이다. 고가 주택을 다수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상위 20명의 주택 매수 건수는 5064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위 1000명 매수 건수의 13.6%에 불과하지만, 매수 금액 비중은 23.8%에 달했다. 상위 소수에 거래 금액이 집중되는 양상인 것이다.
주택 매수량 상위 1000명으로 넓히면 총 3만 7196건의 거래를 체결했다. 상위 1000명의 총 매수금액은 4조 3406억 7500만원에 달한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시장이 투기장으로 변했다”며 “부동산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투기 심리 차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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