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영 IWPG 대표 “교육·문화 변화로 평화의 뿌리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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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신임 대표로 취임한 전나영 대표가 교육과 문화 변화를 통한 근본적 평화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여성들과의 연대를 통해 평화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IWPG의 대표 사업인 여성평화교육(PLTE)은 여성들의 잠재력 계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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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지난 17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해외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열심히 기초를 다져왔다면 앞으로는 그 기초 위에서 아주 튼튼한 조직으로 서야 한다”며 “국제사회를 향한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서 깊고 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WPG는 현재 전 세계 115개 지부를 운영하며 국제 여성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 대표는 조직의 차별성에 대해 “IWPG만이 갖고 있는 귀중한 모토는 어머니의 마음”이라며 “어머니가 자녀를 보호하려는 마음은 강력한 평화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IWPG의 핵심 가치로는 어머니의 마음, 여성의 책임감, 실천력, 연대를 제시했다. 전 대표는 “우리는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단체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곳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바꿔나가는 실천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 대상으로는 매년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개최해 미래세대의 평화문화 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전 대표는 “어린이들이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표현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평화교육을 받고 평화의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평화 실현의 성공사례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사례를 소개했다. “40년간 이슬람교와 가톨릭교 간 갈등으로 12만명이 희생된 분쟁이 협력단체인 HWPL을 통해 해결됐다”며 “단순한 진리인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질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평화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IWPG가 지지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해서는 “현행 국제법이 다루지 못하는 종교적·민족적 갈등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평화 체계”라며 “단순한 전쟁 금지를 넘어 교육 혁신과 평화문화 조성을 통해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정 내 평화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 대표는 “가정이 가장 좋은 학교이며 우리가 처음 배우는 세상”이라며 “여성 한 명이 바뀌면 가정이 바뀌고 그 사회와 지역이 바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IWPG 여성평화교육과 함께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예멘, 몽골, 일본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전 대표는 “평화의 세계를 우리 시대에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의 역할이 평화 실현을 앞당기는 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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