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롯데카드 해킹, 남의 일 아냐…보안 전면 재점검"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5. 9.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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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97만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남의 일이 아니다. 현대카드의 정보보호·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편성에도 해킹 방지 투자를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카드가 순이익 1등 카드사가 되기보다는 AI 선도사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물론 1등을 하면 좋지만 지금은 AI에 압도적인 투자를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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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압도적 투자 나설 것…1등사 보단 'AI 선도사' 목표"
"AI 플랫폼 유니버스 올해 안에 2번째 해외 판매사례 가능"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사진제공=현대카드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97만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남의 일이 아니다. 현대카드의 정보보호·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 편성에도 해킹 방지 투자를 확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에 압도적 투자를 해서 오는 2027년에는 재무·법률 등 주요 업무에 에이전틱 AI를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카드가 순이익 1등 카드사가 되기보다는 AI 선도사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물론 1등을 하면 좋지만 지금은 AI에 압도적인 투자를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에이전트 AI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담아 재무, 법률 등 업무를 할 때 응용할 것이다"며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 7~8개를 만들었는데, 2027년까지 거대언어모델(LLM)에 데이터 등을 누적해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유니버스가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 안에 2번째 해외 판매사례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일본 3대 신용카드사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에 AI 플랫폼 '유니버스'를 판매했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AI 엔진으로 분석하고 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회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신 업무, 고객 상담, 부정 사용 감지 등 전 영역에서도 활용된다.

정 부회장은 "조만간 소식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고 1년에 두 건 정도 계약을 체결하는 식으로 사업 초기 확장에 나서겠다"며 "단기적으로 계약을 늘리는 것보다 본사 관리·기술 인력 및 품질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유니버스를 안 사면 앞으로 비싸질 것이다. 첫 손님만 그렇지 두 번째부터는 비싸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그는 "금융권이 모두 '불안한 탐색전'을 하고 있다"며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한 번 자리잡으면 유통 경로가 나뉠 것이다. 지금은 다들 확실한 전략을 갖고 움직이기보다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건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이고, 현대카드는 관련 지식, 테스트와 실험 등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상장 계획이 없고, 상장은 투자를 위한 펀딩 수단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건 올드패션드(old-fashioned)하다"며 "기업의 꿈을 이야기하면 된다. 상장했다가 떨어지는 곳도 10곳 중 9곳인데 상장 안 해서 좋은 점도 있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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