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토부, 항공사 수익 늘려주려다 공항 안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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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소형 항공 전용으로 짓고 있는 울릉공항에 취항할 항공사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항공기 좌석 상한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연장하지 않아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가 착륙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안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토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부산항공청장한테는 부실 시공에 대한 보강 방안 등 안전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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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길이는 연장 않고 유지
비 오면 착륙하기도 힘든 수준
조종사들도 “활주로 연장해야”
국토교통부가 소형 항공 전용으로 짓고 있는 울릉공항에 취항할 항공사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항공기 좌석 상한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연장하지 않아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기가 착륙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안전성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항공기 자체 중량(기본운항중량)을 단종된 옛 모델로 700㎏ 작게 적용해 이륙 가능한 승객 수를 최대 7명 과다 산정하고, 우천 시 제동거리가 15% 늘어나 승객이 타지 않은 때에도 착륙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활주로 길이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아울러 해저에서부터 쌓아올리는 공항 시설 기초가 설계도면과 달리 허용치를 벗어나게 시공됐고, 하도급사는 이러한 기초 공사에 자격 없는 현장대리인을 배치한 점이 감사 지적 대상에 올랐다. 감사원은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토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부산항공청장한테는 부실 시공에 대한 보강 방안 등 안전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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