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LA 브라더’ 손흥민에게 좋은 기운 좀 받았을까…최후의 6연전, 10월의 운명을 결정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손흥민(33, LA FC)에게 좋은 기운을 좀 받았을까.
LA 다저스 공식 SNS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과 블레이크 스넬(33, LA 다저스)이 LA FC의 홈 경기를 직관한 사진을 공개했다. LA FC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사커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MLB 사커 이적 후 연일 좋은 모습이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김혜성은 오랜만에 기분을 전환했을 듯하다. 다저스 SNS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전에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
김혜성이 손흥민의 좋은 기운을 좀 받을 필요가 있다. 후반기, 9월에 너무 부진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66경기서 152타수 43안타 타율 0.283 2홈런 15타점 18득점 13도루 OPS 0.694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18경기서 40타수 5안타 타율 0.125 2타점 1득점 2도루 OPS 0.271이다.
특히 어깨 점액낭염을 털어내고 돌아온 9월에는 8경기서 14타수 1안타 타율 0.071 1득점 1도루 OPS 0.204다. 본래 주전과 백업을 오갔지만, 9월 들어 김혜성의 활용폭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다.
MLB.com은 최근 다저스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엔트리를 예상하면서 김혜성의 대수비, 대주자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김혜성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용성이 최대 강점이니 그럴 수 있다. 포스트시즌 1점 싸움서 대수비, 대주자는 꼭 필요하다.
단, 현재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역할을 적절히 해줄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김혜성이 타격이 인상적이지 않으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선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렵다.
다저스는 24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6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김혜성이 좀 더 임팩트를 보여주려면 결국 타석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타격감을 올리려면 근본적으로 경기에 나가야 한다. 어쩌다 1~2타석을 소화하며 타격감을 올리는 건 매우 어렵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김혜성이 주전으로 나가기 어렵다는 게 딜레마다. 가을야구 엔트리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구단 수뇌부가 정규시즌 후 김혜성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래도 잔여 6경기서 타석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무조건 좋은 인상을 남길 필요는 있다. 수비와 주루는 당연히 물 셀 틈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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