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0순위’ 아스널 팬들 그렇게 욕했지만…단 두 경기 만에 ‘복덩이 등극’

박진우 기자 2025. 9. 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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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의 복덩이가 됐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2019년 아스널에 입성한 뒤, 7시즌간 아스널과 함께하고 있다.

마르티넬리는 주전으로 뛰며 공식전 51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역시나 부진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1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19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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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아스널의 복덩이가 됐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간의 맞대결. 스승이 먼저 앞서갔다. 아스널은 전반 9분 역습 상황, 엘링 홀란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아스널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0-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벼랑 끝 아르테타 감독을 살린 주인공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마르티넬리였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며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부카요 사카, 에베레치 에제를 필두로 맨시티를 압도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종료를 10분 남기고 투입된 마르티넬리가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에제가 후방에서 공을 잡았다. 그 순간 마르티넬리가 맨시티 수비진 사이를 절묘하게 돌파하며 라인을 탔고, 에제의 로빙 패스를 건네 받았다. 이후 마르티넬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나온 것을 확인한 뒤, 환상적인 로빙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웅이 된 마르티넬리. 지난 시즌까지 상상조차 못한 일이었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2019년 아스널에 입성한 뒤, 7시즌간 아스널과 함께하고 있다.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기복이 심했다. 공격 진영에서의 성실하고 헌신적인 압박은 좋았지만, 언제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 마르티넬리는 주전으로 뛰며 공식전 51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역시나 부진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방출 0순위’ 선수였다. 결국 ‘우승’을 바라보는 아스널은 에제 영입으로 부족함을 채우고자 했고, 마르티넬리는 후보로 밀려났다.


그러나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슈퍼 조커’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17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19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만들었다. 덕분에 아스널은 2-0 승리를 챙겼다. 바로 다음 열린 리그 맨시티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으로 극장 동점골을 만든 마르티넬리다.


‘방출 0순위’로 꼽히는 마르티넬리는 순식간에 아스널의 ‘복덩이’가 됐다. 마르티넬리는 슈퍼 조커로서 아르테타 감독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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