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 ‘수도권 족쇄’ 풀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규제 특례 적용, 외국인 투자 유리
전통 제조업서 첨단산업 ‘전초기지’
2조 경제효과·1만여명 고용 기대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9월23일자 2판 1면 보도)되면서 안산시가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수도권 규제 특례가 적용돼 안산시의 첨단 글로벌기업 유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ASV지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받았다.
이에 따라 ASV지구는 평택 포승·현덕, 시흥 배곧지구에 이어 4번째로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간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적용을 받아 인구집중 유발시설(대학, 공장, 공공청사 등)의 신·증설, 용도변경,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대한 행위제한, 과밀부담금, 총량제한 등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ASV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 국가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게 된다. 지정 시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부여받아 유망기업 유치가 용이하다. 아울러,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과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하다.
시는 ASV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약 2조2천22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1천84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 및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해 미래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상당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로봇 등 미래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이를 통해 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AI)와 첨단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 규모인 ASV지구에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강소기업들이 모여 있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신안산선)과 함께 쾌적한 정주 환경(그랑시티 자이, 스마트시티 89블록 계획 등)을 갖추고 있다.
안산/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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