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전 1안타 2득점…10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 0.257…애틀랜타 9연승 질주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1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팀의 9연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안타를 신고했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매켄지 고어와 9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하성은 드레이크 볼드윈이 볼넷을 골라 2루에 갔고, 마르셀 오즈나의 병살타 때 3루에 도달했다. 이후 마이클 해리스 2세가 2루타를 치면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회말에는 '눈'으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놨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볼넷과 아지 알비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잭슨 러틀리지에게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로 연결했다.

이후 볼드윈의 2타점 적시타로 3루까지 간 김하성은 오즈나의 연속 안타에 홈으로 들어와 이날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3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을 3루수 땅볼로 마친 김하성은 팀이 11-5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오가사라와 신노스케를 맞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모든 타석을 마쳤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플레이로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8회초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제이콥 영의 안타성 타구를 점핑 캐치로 낚아채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동료들 포함 현지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애틀랜타는 워싱턴을 11-5로 꺾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74승83패가 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경기에 패한 워싱턴은 64승9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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