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블랙록 CEO에 “한국을 亞 AI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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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첫 일정으로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수석은 이날 뉴욕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핑크 회장의 접견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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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수조원 단위 투자 예상”
한국 내 AI데이터 센터 설립 협력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AI 산업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WEF) 의장 겸 블랙록 회장,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ned/20250923112847679hxjw.jpg)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첫 일정으로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수석은 이날 뉴욕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핑크 회장의 접견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이번 순방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핑크 회장은 한국을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블랙록은 12조 5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구성해 글로벌 차원의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관련기사 10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의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면서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고 하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 핑크 회장을 한국에 직접 초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핑크 회장은 이 대통령의 리더쉽으로 대한민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점 등을 축하하면서 “정치 경제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향후 한국의 경제발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내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법을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 내 ‘아태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나아가 MOU에는 향후 5년간 아태 지역 AI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내용도 명시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신 “블랙록은 현재 12조5000억달러, 한화로 약 1경70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라며 “이 같은 규모의 자산운용사에서 말하는 ‘대규모 투자’란 통상 수십조원 단위의 투자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안에 적어도 수조원 단위의 ‘파일럿(시범)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정부와 블랙록 사이의 태스크포스(TF)가 바로 결성될 예정이다. 여기서 실행계획을 논의한 뒤 실제 투자 규모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에는 국내 기업의 참여도 열어놓기로 했다.
하 수석은 “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인구 변화라는 인류의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동시에 한국과 글로벌 투자사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 도착해, 3박5일간 일정을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날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을 접견했다. 이후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사회 동포들과 시간을 가졌다.
뉴욕=서영상 기자,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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