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李 유엔 출장 통역에 김종민 외교부 심의관

권승현 기자 2025. 9.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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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 왼편에 김종민 외교부 기획재정담당관이 앉아 통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계기 방미(訪美) 일정에 통역으로 김종민 외교부 기획재정담당관(심의관)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통역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됐다.

2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김 심의관이 동행했다. 김 심의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대통령실에 파견돼 영어 통역을 맡은 바 있으며, 영어능통자 전형인 외시 2부시험(외시 34회)을 통해 입부했다. 그는 2007년 6자회담 때도 영어 통역을 맡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첫 통역관은 조영민 외교부 서기관이다. 그는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첫 ‘통역 데뷔전’을 치렀으나 예상치 못한 ‘통역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표현이나 발음 등에서 역량 부족이라는 일각의 비평을 듣게 된 것.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김 심의관이 동행하게 된 것도 이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심의관은 대통령실로 아직 정식 발령이 나진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 동행이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주요 7개국(G7) 순방 당시 이 대통령 통역도 윤석열 전 대통령 통역을 담당했던 김원집 외교부 서기관이 일회성으로 맡은 바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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