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李 유엔 출장 통역에 김종민 외교부 심의관
권승현 기자 2025. 9. 23. 11:26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계기 방미(訪美) 일정에 통역으로 김종민 외교부 기획재정담당관(심의관)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통역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됐다.
2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김 심의관이 동행했다. 김 심의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대통령실에 파견돼 영어 통역을 맡은 바 있으며, 영어능통자 전형인 외시 2부시험(외시 34회)을 통해 입부했다. 그는 2007년 6자회담 때도 영어 통역을 맡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첫 통역관은 조영민 외교부 서기관이다. 그는 지난 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첫 ‘통역 데뷔전’을 치렀으나 예상치 못한 ‘통역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표현이나 발음 등에서 역량 부족이라는 일각의 비평을 듣게 된 것.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김 심의관이 동행하게 된 것도 이 영향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심의관은 대통령실로 아직 정식 발령이 나진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 동행이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주요 7개국(G7) 순방 당시 이 대통령 통역도 윤석열 전 대통령 통역을 담당했던 김원집 외교부 서기관이 일회성으로 맡은 바 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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